일상생활 속에서 가장 흔히 다치는 부위 중 하나가 바로 발목이죠. 평소 잘 걷다가도 갑자기 돌부리에 걸리거나, 계단을 내려오다 삐끗하거나, 운동 중 점프 후 착지에서 실수로 발목을 접질리곤 합니다. 보통은 “좀 쉬면 괜찮아지겠지” 하고 넘기지만, 제대로 응급처치를 하지 않으면 회복이 늦어지고 재발 위험도 높아져요.
오늘은 발목을 삐끗했을 때 올바른 응급처치 방법과 회복 팁을 알려드릴게요.
발목을 삐끗하면 왜 아플까요?
발목을 삐끗하는 것을 의학적으로는 발목 염좌라고 해요. 발목 관절을 지탱하는 인대가 순간적으로 늘어나거나 찢어진 상태죠.
👉 흔한 원인
- 계단이나 턱에서 잘못 디딜 때
- 스포츠 활동 중 급격한 방향 전환
- 미끄러운 길에서 넘어질 때
- 발에 맞지 않는 신발 착용
👉 대표적인 증상
- 발목 주변 통증
- 붓기와 열감
- 멍(내출혈)
- 걸을 때 불편함
가볍게 넘기면 습관성 발목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즉시 대처하는 게 중요합니다.
발목 삐끗했을 때 기본 응급처치: R.I.C.E 요법
발목을 삐끗했을 때 가장 먼저 떠올려야 하는 게 바로 R.I.C.E 요법이에요. 영어 네 가지 단어의 앞 글자를 따서 만든 응급처치법인데,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답니다.
🛑 Rest – 안정
먼저 활동을 멈추고 발목에 체중이 실리지 않게 안정해야 합니다. 괜히 억지로 걸으려 하면 인대 손상이 더 심해져요.
❄ Ice – 냉찜질
손상 직후에는 얼음찜질이 최고!
- 15
20분씩, 하루 34회 냉찜질 - 얼음을 수건에 감싸 사용하기 (피부 화상 방지)
🌀 Compression – 압박
탄력 붕대나 보호대를 이용해 발목을 감싸주면 붓기를 줄일 수 있어요. 단, 너무 세게 감으면 발끝이 저리거나 색이 변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.
⬆ Elevation – 거상
눕거나 앉을 때 발목을 심장보다 높게 올려두면 부종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. 베개를 받쳐서 살짝 올려두면 좋아요.
발목 삐끗, 단계별 대처법
발목 염좌는 손상 정도에 따라 3단계로 나눌 수 있어요.
✅ 1단계 (가벼운 염좌)
- 인대가 살짝 늘어난 상태
- 약간의 통증과 붓기
👉 2~3일간 R.I.C.E 요법 꾸준히 하면 회복 가능
✅ 2단계 (중등도 염좌)
- 인대가 부분적으로 손상
- 붓기, 멍, 통증이 뚜렷
👉 보호대 착용 + 1~2주간 안정 + 필요 시 물리치료
✅ 3단계 (심한 염좌)
- 인대가 완전히 파열
- 극심한 통증 + 걷기 힘듦
👉 즉시 병원 내원, 경우에 따라 수술 필요
이런 응급처치는 피하세요!
잘못된 대처는 오히려 회복을 늦출 수 있어요.
- ❌ 손상 직후 온찜질 → 부기와 출혈 심해짐
- ❌ 무리한 마사지 → 인대 손상 더 심각해짐
- ❌ 통증이 남아있는데 운동 재개 → 재발 확률 높음
회복 후 관리 & 재발 예방법
발목이 어느 정도 회복됐다면 근육과 인대 강화 운동을 하는 게 좋아요.
- 가볍게 발목 돌리기
- 밴드를 이용한 발목 스트레칭
- 균형 잡기 운동
또, 발목을 자주 삐끗하는 분들은 쿠션감이 좋은 운동화를 신는 게 도움이 됩니다. 여성분들의 경우 굽 높은 하이힐은 가급적 피하는 게 좋아요.
병원에 꼭 가야 하는 경우
아래 증상이라면 단순한 삠이 아닐 수 있으니 병원 진료가 필요합니다.
- 2~3일 지나도 통증·붓기 가라앉지 않을 때
- 걷기조차 힘들 때
- 발목 모양이 변형된 경우
- 같은 부위 부상이 반복되는 경우
발목은 우리 몸의 균형을 잡아주는 중요한 관절이에요. 한 번 삐끗하면 “별일 아니겠지” 하고 방치하기 쉽지만, 제대로 대처하지 않으면 만성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.
👉 오늘 알려드린 R.I.C.E 응급처치 꼭 기억해 두시고, 필요할 땐 망설이지 말고 병원에 방문하세요. 올바른 응급처치와 꾸준한 관리로 건강한 발목 지켜가시길 바랍니다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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