비 오는 날 부침개가 왜 떠오르지?

비 오는 날이면 부침개가 떠오르는 데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. 이러한 현상은 우리의 감각적 연상 작용, 생리적 변화, 그리고 문화적 배경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볼 수 있습니다.​

 

1. 감각적 연상 작용

부침개를 부칠 때 나는 '지글지글' 소리는 빗소리와 유사하여, 이러한 소리의 유사성이 비 오는 날 부침개를 떠올리게 한다는 설이 있습니다.​

2. 생리적 변화와 음식 섭취

비 오는 날에는 습도와 저기압으로 인해 인체의 혈당이 떨어지고 기분이 우울해질 수 있습니다. 이때 탄수화물이 풍부한 밀가루 음식인 부침개를 섭취하면 혈당치를 높여주어 기분 전환에 도움이 됩니다. 또한, 밀가루에 함유된 단백질과 비타민 B는 행복 호르몬인 '세로토닌'의 생성을 도와 우울한 기분을 완화하는 데 기여합니다.​

3. 문화적 배경

과거 농경 사회에서는 비 오는 날 농사일을 쉬면서 부침개와 막걸리를 즐기는 문화가 있었습니다. 이러한 전통이 현대까지 이어져 비 오는 날 부침개를 찾는 경향이 있다는 의견도 있습니다.​

 

부침개 종류

김치전, 해물파전, 감자전, 호박전, 녹두전 등이 있습니다.

 

비오는 날에는 부침개가 더욱 생각난다.

 

부침개 맛있게 만드는 팁

• 반죽의 농도는 너무 묽거나 되지 않도록 조절하는 것이 중요합니다.
• 기름을 충분히 두르고 중불에서 천천히 익혀야 바삭한 식감을 살릴 수 있습니다.
• 부침가루 대신 밀가루와 전분을 3:1 비율로 섞으면 더욱 바삭한 전을 만들 수 있습니다.
• 부침개를 완성한 후 키친타올 위에 올려 기름을 빼주면 더욱 담백한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.

 

 

부침개와 어울리는 음식 

부침개와 함께 즐기면 좋은 음식으로는 막걸리, 김치, 오이무침, 된장국 등이 있습니다. 이러한 음식들은 부침개의 맛을 한층 더 풍부하게 만들어줍니다.​

1. 막걸리

막걸리는 부침개와 최고의 궁합을 자랑하는 전통주입니다. 막걸리에 풍부한 식이섬유와 유산균은 부침개의 소화를 도와주며, 함께 섭취 시 맛의 조화를 이룹니다.​

 

• 탁주: 가장 일반적인 막걸리로, 쌀이나 밀을 발효하여 만들며 부드럽고 달콤한 맛이 특징입니다.
• 생막걸리: 열처리를 하지 않아 신선한 탄산감과 진한 풍미가 있으며, 유통기한이 짧습니다.
• 탄산막걸리: 발효 과정에서 자연적으로 발생한 탄산이 포함되어 있으며, 청량감이 돋보입니다.
• 과일막걸리: 복숭아, 딸기, 블루베리 등 다양한 과일을 첨가하여 달콤하고 상큼한 맛을 냅니다.
• 흑미·보리막걸리: 흑미나 보리를 사용하여 고소한 풍미와 깊은 맛을 제공합니다.

 

2. 김치

김치의 산미와 아삭한 식감은 부침개의 기름진 맛을 깔끔하게 잡아주어 입맛을 돋웁니다.​

간단한 배추김치 만드는 법:

• 재료: 배추 1포기, 굵은 소금 1컵, 물 10컵, 고춧가루 1컵, 다진 마늘 2큰술, 다진 생강 1작은술, 액젓 2큰술, 설탕 1큰술, 쪽파 한 줌​
• 만드는 방법:
  1. 배추를 길게 반으로 자르고, 다시 4등분하여 총 4조각을 만듭니다.​
  2. 물 10컵에 굵은 소금 1컵을 녹여 소금물을 만듭니다.​
  3. 배추를 소금물에 2시간 정도 절입니다. 중간에 한 번 뒤집어 고르게 절여지도록 합니다.​
  4. 절인 배추를 깨끗이 헹궈 물기를 제거합니다.​
  5. 고춧가루, 다진 마늘, 다진 생강, 액젓, 설탕을 섞어 양념장을 만듭니다.​
  6. 쪽파를 4cm 길이로 썰어 양념장에 섞습니다.​
  7. 배추 잎 사이사이에 양념장을 골고루 바릅니다.​
  8. 양념한 배추를 김치통에 차곡차곡 담아 실온에서 하루 정도 숙성시킨 후 냉장 보관합니다.​

3. 오이무침

상큼한 오이무침은 부침개의 느끼함을 중화시켜주며, 식감의 다양성을 제공합니다.​

오이무침 만드는 법:

• 재료: 오이 2개, 소금 1작은술, 고춧가루 1큰술, 다진 마늘 1작은술, 식초 1큰술, 설탕 1큰술, 참기름 1작은술, 통깨 약간​
• 만드는 방법:
  1. 오이를 깨끗이 씻어 반으로 갈라 어슷썰기 합니다.​
  2. 썬 오이에 소금을 뿌려 10분 정도 절인 후 물기를 제거합니다.​
  3. 고춧가루, 다진 마늘, 식초, 설탕, 참기름을 섞어 양념장을 만듭니다.​
  4. 절인 오이에 양념장을 넣고 버무린 후 통깨