반응형 사모#조지훈#어머니#아버지#앨범#유언장#그리움#봄1 아버지를 그리워하는 한 잔 --> 한 잔은 떠나버린 너를 위하여또 한 잔은 너와의 영원한 사랑을 위하여그리고 또 한 잔은 이미 초라해진 나를 위하여마지막 한 잔은 미리 알고 정하신 하나님을 위하여 -조지훈의 중에서 사모는 어머니를 그리워하는 내용이지만, 이 시를 읽으면서 돌아가신 아버지를 떠올릴 수도 있을 것 같다. 그리워하는 대상을 아버지로 바꿔서 내 마음을 들여다 본다.돌아가신 아버지가 늘 살아계신 것처럼 느껴진다는 건, 그만큼 아버지가 나의 삶에서 큰 존재였다는 뜻일 수 있다. 그런 분을 그리워하지 않는다는 건 그래서 쉽지 않다.아버지를 그리워하는 건 자연스러운 감정이다. 애써 외면해서 마음이 커지지 않게 '나는 아버지를 그리워해도 괜찮다'고 스스로 인정하고 싶다. 아버지는 사진 찍는 걸 좋아하셨다. .. 2025. 4. 1. 이전 1 다음