반응형 꽃을 보려면#정호승#폭싹 속았수다#개나리#꽃씨#부모님#봄소식#봄1 꽃을 보려면 마음을 열자 꽃씨 속에 숨어 있는 어머니를 만나려면 들에 나가 먼저 봄이 되어라 꽃씨 속에 숨어있는 꽃을 보려면 평생 버리지 않았던 칼을 버려라 - 정호승, 중에서 3월이 다 지나가는 길목에서 오늘의 싸늘한 바람은 나를 놀라게 한다. 게다가 우리나라 역대 규모의 큰 산불로 인해 서민들의 마음까지 위축되는 요즘이다. 이 바람이 산불진화에 얼마나 큰 어려움을 줄까 하는 안타까운 마음에 기도하면서 한참을 걸었다. 이 쌀쌀한 공기도 며칠 지나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지나갈 것이다. 길가에 봉우리가 올라오거나 살짝 눈웃음 짓고 있는 개나리에 저절로 눈길이 간다. 치열한 겨울을 보낸 후 선물같이 봄꽃이 찾아왔다. 그냥 찾아온 선물이 아니라 숙제같은 시간을 보냈기 때문에 드디어 받을 수 있는 .. 2025. 3. 29. 이전 1 다음